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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V.log

Mid of October

 

플러스 클래스 수강생분들의 작품 중 인쇄를 원하시는 경우 이렇게 출력해서 엽서로 만든다.
4장을 출력해서 한 장은 작업실 벽에 붙이고 남은 건 봉투에 넣어 드리고 있다.
아이패드로 그리는 그림인 만큼 디지털로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그림도 출력해서 보면 훨씬 더 예쁜 것은 정말 무조건 무조건이다.

 

이연복 쉐프님의 레시피(?)대로 만들어본 짜장라면
돼지고기를 양껏 볶은 후,
면만 넣고 끓인 짜장라면이 너무 푹 익기 전에 꺼내두고
끓인 면수 조금, 수프, 면을 돼지고기에 같이 넣고 볶아내면 된다.
그다음 반숙 프라이를 올려서 톡 하고 깨서 먹으면 정말 꿀맛
불어서 오는 망한 배달 짜장면보다는 확실히 훨씬 맛있다.

 

합정동 돼지국밥 맛집 '옥동식'
미쉐린 가이드를 보고 리뷰를 찾아보니 리뷰가 다 좋아서 가 보았다.
배가 고파서 음식 사진을 찍지 않고 먹어버렸다
곰탕에 가까운 맑은 국물에 얇게 썰린 돼지고기.
그리고 김치까지 모두 환상이다.
메뉴가 단일 메뉴라서 더 좋은 곳.
자주 갈 것 같은 집이다.
테이블이 아주 적어서 웨이팅이 있는 집.

 

휘핑크림 사둔 게 있어서 아침에 급하게 만들어본 비엔나커피.
욕심부리다가 너무 얹었더니 무너져버렸다.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았기 때문에 달지 않은 진짜 비엔나커피 느낌이라 좋았다.
휘핑크림 제일 작은 걸 샀는데도 다 먹지 못해서 아쉽다.
남은 건 식빵에 듬뿍듬뿍 발라서 먹었다.
꿀맛 >_<

 

반찬 할 시간이 부족해서 가끔 사다 먹었는데
정기배송해주는 곳을 찾아 시켜보았다.
주 1회 8가지 반찬이 배달되어 온다.
사진 속 반찬 중 청국장과 햄은 따로 준비한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정기배송된 이번 주 반찬.
조금씩 덜어서 이렇게 차려두고 먹으면
일주일 내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다.
주 2회로 선택할 수도 있는데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도 가끔 먹기 때문에 주 1회로 만족 중이다.
매주 다른 반찬이 오도록 고를 수 있고
4주 기준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라서 정말 편한 것 같다.

 

날이 쌀쌀해지니 국밥 사랑이 시작된 우리 부부.
이번에 간 곳은 합정옥이라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블루리본이 많았다.
여기도 미쉐린 가이드를 보고 간 곳.
예전에 부동산에서 이 근처 작업실을 보여준 적이 있어서 돌아다닌 적 있는 곳인데
바로 여기에 맛집이 있었구나.
맑은 국물과 살아있는 밥알이 너무 내 취향이었다.
내가 먹은 건 양지국밥.

 

망리단길 데이트하면서 들른 Salt House Deli.
밥을 먹고 난 후기도 하고, 웨이팅이 있어서 포장을 해왔다.
20대 초반에 알바했던 곳도 샌드위치 햄이 나름대로 제대로 된 곳이었는데
약간 그때 생각이 났다.
외국 느낌(?)이 물씬 나는 생햄의 맛.
햄도 따로 살 수 있어서 200g를 포장해왔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생햄이라서 유통기한이 짧아서 다음엔 100g만 사야 할 것 같다.

 

망리단길에 간다고 하니 수강생분께서 나중에 가보려고 찜해두셨다는 떡집을 알려주셨다.
떡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준비되어있었는데 떡순이이인 나에게는 천국 같았다.
'경기떡집'의 대표 메뉴인 흑임자 인절미는 딱 하나 남아있었다.
남편 취향인 절편도 하나 사서 나왔는데 둘 다 맛있었음.

 

망원시장 입구에 위치한 Deep Blue Lake Cafe.
구옥을 수리해서 만든 카페나 소품점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
가끔 밖은 빈티지한데 안은 너무 깔끔하게 수리해버려서(?) 아쉬운 곳도 있는데
이곳은 빈티지한 느낌을 그대로 잘 살려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다.
3층까지 있고 올라가는 길도 모두 소소하게 잘 꾸며져 있다.
1층에서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와 콜드브루 커피도 구경했는데 포장이 모두 너무 예뻐서 만드신 분의 센스에 감탄했다.

이렇게 10월 중순도 소소하게 별거 없이 지나갔다.
10월 일기 끝!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디자인 합니다.
별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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