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샹그릴라 호텔 근처 맛집을 찾아서
이번 방콕 여행에서 묵었던 두 호텔 중 첫 번째 호텔인 샹그릴라 근처는 로컬 분위기가 물씬 난다. 실제 현지인들이 많이 오고, 그래서 더 느낌 있는 (그러나 비위생적인 부분을 감안해야 하는) 식당도 주변에 여러 군데 있다.
✔️ 고양이와 사람이 어울려 사는 방콕
냥친화적(?) 나라 태국은 고양이가 정말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길고양이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이곳의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보고 도망치지 않고 그들과 아주 깊게 어울려 지낸다. 빈 툭툭이 위에서 마치 운전할 것 같은 자세로 앉아있던 한 줄무늬 고양이는 결국 운전석에 볼일을 보고야 말았다. 돌아온 툭툭이 주인이 고양이를 혼내면 어쩌나 노심초사 쳐다보고 있는데 기사님은 아무렇지 않게 준비해온 밥을 냥이에게 건네주셨다.
✔️ 아침에 가야 먹을 수 있는 '짜런쌩 실롬'
이미 호텔 조식으로 끼니를 해결했지만 이곳 족발 덮밥을 맛보고 싶어 두 번째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이미 먹었으니 점심이나 저녁에 가면 되지 않냐고 물을 수 있는데 이 식당은 오전에만 장사한다. 오전 일곱 시 열어 오후 한 시면 문을 닫는데, 문 닫을 시간쯤이면 메뉴가 다 팔려버릴 수 있다고 해서 오전에 서둘러 들르게 되었다.
식당 안은 좁은 편이라 테이블은 가게 밖으로도 몇 개씩 놓여 있었다. 밖보다는 안이 깔끔했기 때문에 우리는 안쪽 자리를 선택했다. 현지인 절반, 관광객 절반 비율의 손님으로 안팎이 거의 만석이었다. 식당 벽은 미슐랭 가이드를 포함해 여러 인증 마크들이 액자로 걸려 있어서 '아 여기 정말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포장이나 배달로 나가는 양도 많았는지 바로 나갈 수 있도록 포장된 음식이 입구에 쌓여있었다.
넉넉히 먹도록 큰 것으로 족발 한 덩어리를 시키고 함께 먹을 밥도 주문했다. 음식과 함께 빈 종지 두 개를 받았는데 테이블에는 덜어 먹을 수 있도록 큰 통에 소스가 가득 담겨 있었다. 족발 고기가 물렁물렁할 정도로 아주 부드럽기 때문에 먹다 보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이 소스가 잡아준다. 야들야들했던 족발 살점도 좋았지만 이 매콤한 소스가 더 기억에 남는다.
여행은 짧고 들러야 할 식당은 많았기에 한 번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일정이 여유 있었다면 최소 두 번 이상은 왔을 맛집.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 음식이 나올 때 벗어서 잘 몰랐는데 이곳은 입구부터 꼬릿한 냄새가 강렬한 곳이다. 로컬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괜찮았지만, 위생이나 냄새 등에 예민하다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 Location
492/6 ถ.สีลม ติด Soi Charoen Krung 49, Suriya Wong,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https://goo.gl/maps/d8eRj8vA2E8EAU1cA
짜런쌩 씰롬 · 492/6 ถ.สีลม ติด Soi Charoen Krung 49, Suriya Wong,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 · 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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