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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Photo Diary

Mid of September

1분 1초가 아까울 때 켜놓고 일하는 시계어플.

바짝 일하고 시계를 보면 후딱 지나가 있는 1시간.

회사다닐 때 3시부터 4시 사이(마의 3)는 늘 더디게 지나가는 기분이었는데 혼자서 일할 때의 1시간은 왜 이렇게 짧고 아쉬운지..

시간아 천천히 좀 가라 ㅠㅠ

마감이 무서운 요즘

 

이마트에서 시켜본 하림 닭갈비.

다음에 먹을 때에는 채소를 같이 곁들여야할 것 같다.

채소없이 조리하니 약간 짠 듯했다.

그래도 미역국이랑 잘 어울렸고 볶음밥에 치즈를 올린건 신의 한수

다음번에는 치즈를 아끼지말자 :-)

 

작업실에서 간식먹을 때 사용하려고 산 유리접시와 티코스터.

티코스터 모양이 다 다른게 정말 마음에 든다.

두 개 더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네 개면 충분하다고 계속 되뇌이는 중..

 

키링이 너무 사고 싶었던 나.

마음에 드는 게 나오면 사야지 하고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키링하면 레고지(?) 하는 마음에 고른 귀여운 심슨 키링.

세워둘 수 있도록 발바닥에 붙이는 부품도 같이 세트인 부분이 판매자분 센스가 보인다.

 

깔끔하게 현관에 붙일 수 있는 우산꽂이 정말 좋다.

장마와 태풍 때는 줄 곧 그냥 보내고 왜 이제서야 산거지.

 

줄리앙 미니 석고상과 LED 초.

초를 사면서 줄리앙을 곁들여 샀는데 초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석고상만 장식하고 초는 서랍에 넣어뒀다.

할로윈 기념으로 쓰면 될 거 같이 생겼다.

혼자 있을 때는 안 켜는 걸로..

 

코로나로 어디 가지도 않고, 살이 쪄서 옷도 사지 않고..

지난달 용돈이 좀 남아서 작업실 꾸미기에 그 돈을 썼다.

택배 사진을 하나만 찍었는데 사실 이만큼 한번 더 왔다.

택배박스 치우면서 나무에게 미안했다.

 

작업실 벽은 시멘트에 코팅 페인트가 칠해진 질감이라 강력한 접착테이프들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진다.

지난번에 산 시계는 그냥 평범한 무게였는데 붙이고나면 다음날 꼭 바닥에 시계가 나뒹굴고 있었다.

결국 '가벼운 시계'라고 쳐서 시계를 하나 샀는데 튼튼한 골판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안에도 건전지 넣는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스폰지.

200g밖에 안된다던데 정말 가벼워서 이제 더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요즘 진행중인 일이 부담이 커서 스트레스도 그만큼 많은 상황인데

응원(?)차원에게 남편이 작업실 오가는 길 버스정류장에 배웅과 마중을 해주고 있다.

버스 안에서 배웅해주는 남편을 바라보는데 손을 위 아래로 휙휙 휘젓길래

화이팅을 해주는 줄 알고 튀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는 남편이 왠일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비온다고 하늘을 가르킨거 ㅎㅎ

 

그림을 그리다보면 당이 떨어진다.

나도 그렇고 수강생분들도 그렇다.

정말 그렇다.

 

택배상자 온 것들을 하나씩 뜯어 정리한 작업실.

마감때문에 힘들고 몸살기운도 있었는데 이거 하느라 세시간을 썼다.

시험 기간에 책상 정리하는 그 기분을 서른 여섯이 되어서도 느낄 수 있다니.

 

 

요즘 '입짧은햇님'님의 먹방을 자주 봤는데 음식도 잘 드시고 성품도 좋은 분 같아서 라디오 듣듯이 켜놓고 일하곤 했다.

그러다가 떡순이인 내 마음을 사로잡은 '시로케이크'.

흑임자롤을 드시면서 돌고래 소리로 감탄하시는 거 보고 먹고싶다 먹고싶다 노래하니 남편이 한 시간 줄 서서 사왔다.

작업실이랑 아주 멀진 않았지만 사진처럼 줄이 길었다고..

원래 놀래켜주고 싶었다는데 줄이 길어서 못 살까봐 사진으로 인증한 것 마저 모두가 고맙다.

 

요즘은 식당에서 먹기보다는 포장을 선호한다.

태국 분들이 요리하고 서빙하시는 태국 음식 전문점이 작업실 근처에 있어서 두번째로 사봤다.

지난번에는 코코넛 커리를 먹었는데 고수를 잘 못 먹지만 약간 느껴지는 고수맛이 정말 좋았던 음식.

이번에는 풋 팟 퐁 커리를 사봤는데 역시 맛있었다.

포장하니 허름(?)해 보이지만 이 세 가지가 무려 5만원.

계산하면서 좀 놀랐다 아 여기 한국이지.

 

거북목 되는 거 같아서 이젤을 살까 고민하다가 찾게된 아이템

가격도 저렴한데 너무 귀엽다

서랍 기능도 있어서 작은 물건들을 넣어줄 수 있고 가벼워서 들고 다닐 수도 있다.

서툰 마감 부분만 조금 더 다듬어서 잘 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