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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Someting

My New Workroom

여러가지 이유로 작업실을 새로 마련했다.

신축건물은 아니지만 깨끗하게 관리된 곳이라 며칠동안 꾸미니 그럴싸해졌다.

 

 

창이 많아서 좋은 공간인데 창문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캔버스를 뿍뿍 잘라서 대충 붙여서 가렸다.

 

이 건물은 원래 주택으로 지어졌던 곳이라 싱크대 수도가 남아있었다.

그 공간은 간이테이블로 가린 후 화려한 천으로 덮었다.

 

커피를 자주 마시기도 하고, 오시는 손님께도 드리기 위해 커피머신, 보온병 등을 마련했다.

국민수납장으로 불리는 예쁜 수납장도 두었다.

 

혼자서 쉴 수 있을 작은 소파도 놨는데 여기서 낮잠잘 예정!

 

 

내가 쓸 테이블과 수강생분들이 앉을 테이블, 그리고 의자들...

내 의자가 더 비싼건데 수강생분들 의자가 더 끌기에도 가볍도 생각보다 정말 편하다.

벽과 창 쪽에는 외국에서 사온 잡지들을 몇페이지 잘라서 곳곳에 부쳤다.

 

 

현관 입구 바닥에 러그비스무리한 걸 사서 잘라서 깔고

직접 그렸던 원스 포스터와 레옹 포스터 액자를 뒀다.

깨끗한 벽에는 엽서크기의 작은 내 그림들도 부쳤다.

 

 

혼자서 일할 때 먹으려고 과자를 사뒀는데 한번에 다 먹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조금씩 덜어서 먹으면서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계피맛, 땅콩맛.. 나는 할매 취향인가보다.

 

 

 

 

입주 전에 찍어둔 사진. 다행히도 레일 조명이 미리 설치되어 있어서 전구만 주황색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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